"봉쇄 반대"…유럽 곳곳 '백신 반대' 대규모 시위[MBN 뉴스와이드 주말]

"봉쇄 반대"…유럽 곳곳 '백신 반대' 대규모 시위[MBN 뉴스와이드 주말]

【 앵커멘트 】 연일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 유럽에서는 백신 의무화와 봉쇄 조치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각지에서 벌어졌습니다 유럽이 다시 세계적 대유행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민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시위대가 오토바이에 불을 지르자, 경찰의 경고사격이 이어집니다 확진자가 2만여 명 대로 치솟은 네덜란드의 '부분 봉쇄' 조치에 반발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한 모습입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2명이 총상을 입고 수십 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면 봉쇄'를 하루 앞둔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방역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가 "자국민 말고 국경을 통제하라"는 현수막을 들고 행진합니다 앞서 오스트리아 정부는 열흘에서 최대 20일까지 전면 봉쇄하고, 내년 2월부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샬렌베르크 / 오스트리아 총리 - "월요일부터 전국적인 봉쇄가 최장 20일까지 이뤄질 겁니다 열흘이 지나고 나서 다시 상황을 평가할 것입니다 " 생활필수품을 사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일부 예외적인 상황을 제외하면 집 밖 외출이 제한되는 것입니다 로마와 크로아티아 등 유럽 곳곳에서 백신 의무화에 반발하는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어네스트 시바크 - "우체국도 못 가고, 필요할지 모르는 서류도 못 챙기게 됐어요 그들이 내게 백신을 강요하고 있어요 난 그러고 싶지 않고,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 미국도 겨울철 실내 활동이 늘며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주 전에 비해 30% 증가한 9만 3천여명으로 치솟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유럽과 미국이 대유행의 진원지로 떠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MBN뉴스 김민형입니다 [peanut@mbn co kr] 영상편집 : 양성훈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