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호선 청라연장선 종점 변경되나?… “서울시가 반대”
[Btv 인천뉴스 이정윤 기자] [기사내용] 안주연 앵커) 인천시의회는 시 본청과 산하기관을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도시철도건설본부 행감에선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 연장선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인천시는 종점 방향을 매립지로 변경하는 안을 추진 중인데요 서울시가 반대하고 있어 변경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내년 7월 착공 예정인 서울지하철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 사업 인천시는 종점부 방향 즉, 선형을 변경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당초 청라국제도시역을 지나면서 공항철도를 따라 'ㄱ’자로 꺾이는 선형에서 수도권매립지를 관통하는 선형으로 변경하는 안입니다 실시설계 과정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전문가 의견이 나왔고,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박성민 / 인천시의원] "본 의원이 보기에는 철도정책이 아닌 수도권매립지 종료 정책으로 보이는데 당초 7호선 종점이 공항철도 방향으로 정해진 이유와 종점 변경에 따른 사업비 증가와 공기 지연 여부, 그리고 이번 인천도시철도망 구축 변경안에 관련 내용이 반영될 것인지 “ 인천시는 서울시와 협의를 진행 중이지만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협의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종점부 선형을 바꿀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는 겁니다 [한기용 /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장] "(서울시가) 묵묵부답입니다 매립지 협의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어떠한 협의도 없다 그래서 의원님께서 걱정하는 것처럼 하세월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섰는데요 하세월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불가피하게 당초 기본계획대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나 “ 인천지하철1호선 검단 연장선 사업과 관련한 주민 민원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해당 노선으로 계양구 다남동 등 인근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이용범 / 인천시의원] "그분들이 요구하는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자기 집 5m 밑으로 도시철도 지하철이 들어간다면 집이 균열되고 소음이 발생하고 그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느냐 그 내용이잖아요 “ 이에 한 본부장은 시공사가 주민들과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선 낮은 하도급율과 안전 관리 대책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Btv뉴스 이정윤입니다 영상취재/편집 : 김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