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지연전 5편, 오산 갈곶리 전투! 국군 17연대가 스미스특수임무부대 방어진지를 돌파한 북한군 4사단 및 105전차사단을 상대로 수행한 공방전
오산 갈곶리 전투는 국군 17연대가 오산 부근 갈곶리에서 스미스특수임무부대 방어진지를 돌파한 북한군 4사단 및 105전차사단을 상대로 수행한 공방전입니다. 17연대는 미 지상군이 투입된 이후, 1번 국도 축선에서 전투를 치룬 유일한 국군부대입니다. 국군 17연대는 옹진반도에서 철수한 후 대전에 주둔하고 있었는데, 6월 29일 신성모 국방부장관으로부터 ‘금강선에 부대를 배치하라’는 명령을 받고 금강으로 이동하여 방어진지를 선정하고 있던 중 6월 30일에 ‘평택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라’는 수정명령을 받았습니다. 17연대장 백인엽 대령은 송호림 소령의 2대대를 금강 부근에 배치하고, 1대대와 3대대를 대전으로 집결시킨 다음 7월 1일 오전 9시 30분에 열차편으로 대전역을 출발했습니다. 정오 무렵 천안역에 도착했으나, 세부 목적지에 대한 추가 명령이 없었던 탓으로 2시간을 지체하다가 얼마 뒤에 다시 이동명령을 받고 평택으로 이동했습니다. 백인엽 대령은 국방부로부터 ‘평택까지 전진하여 평택-안성선을 방어하라’는 명령을 받았으므로 평택역에서 하차한 후 8km 전방의 서정리까지 도보로 이동하여 숙영을 하고, 7월 2일 서정리 부근 탄현 일대에 방어진지를 구축했습니다. 7월 2일 오전, 수도사단 미고문관이던 화이트 중령이 백인엽 대령을 찾아와 ‘유엔군이 도착 중이니 이곳에서 함께 방어하는 것이 좋겠다.’라고 했으나, 오후에 다시 와서는 ‘오산 북쪽으로 전진 배치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수정 제의를 했지만 백인엽 대령은 이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인엽 대령은 “그것이 개인의 의견에 불과할뿐더러 이때의 상황은 병력이 이미 진지에 진입하고 있었고, 또한 지원화기의 보유상태와 사기 등 제반여건이 허락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의견을 따를 수 없었다.”라고 술회했습니다. 당시 전방으로 출동한 17연대의 병력은 2개 대대 1,412명으로 81mm박격포 12문, 60mm박격포 12문, 2.36인치로켓포 18문, 기관총 32정 등의 공용화기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6.25전쟁에 대한 많은 영상이 있지만, 기초적인 사실 조차 확인하지 않은 영상들이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공영방송의 다큐멘터리도 조차도 사실과 다른 부분을 이야기하는 형편입니다. 6.25전쟁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알기 쉽게 정리하여 영상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참전했던 국군과 미군의 회고록, 미국 논픽션 전쟁사 작가의 간행물, 중공군 참전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교차 검증하여 가장 정확한 6.25전쟁 정보를 제공해 드리겠습니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오전 4시, 북한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되어 3년 1개월 2일 만인 1953년 7월 27일 오후 10시, 민족의 분단을 고착화시키는 상처를 남긴 채 종전이 아닌 휴전의 형태로 정지된 비극적 전쟁입니다. 자유진영 전사자는 한국군 149,005명, 미국을 포함한 유엔군 40,306명 등 189,311이 희생되었습니다. 공산진영은 북한 294,000명, 중공 197,653명, 소련 315명 등 491,968명이 전사했습니다. 6.25전쟁으로 인해 민간인을 포함하여 5,991,484명이 희생되었습니다. 5,991,484명의 희생자 중 5,218,480명이 한국인입니다. 한국인 인명 피해로만 본다면 고구려-수나라 전쟁, 고려-몽골 전쟁,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역사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모든 대외전쟁을 합친 것 보다 많습니다. 불과 70여 년 전 한반도를 피로 물들인 6.25전쟁은 반만년 한민족 역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최대 규모의 전쟁이었습니다. [참고자료] 6.25전쟁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 주요전투(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6.25전쟁영웅(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중국군의 한국전쟁사(국방부, 군산편찬연구소), 낙동강(류형석, 플래닛미디어), 6.25전쟁 징비록(백선엽, 책밭), 기갑전으로 본 한국전쟁(권주혁, 지식산업사), 6.25전쟁과중공군(박실, 정미디어), 6.25전쟁(존 톨랜드, 바음), 콜디스트 윈터(데이비드 헬버스템, 살림), 이런전쟁(T. R. 페렌바크, 플래닛미디어), 6.25전쟁에서의 소부대 전투기술(러셀 구겔러, 북갤러리), 중국군의 한국전쟁사(중국 군사과학원 군사역사연구부), 한국전쟁(왕수쩡, 글항아리), 중국이 본 한국전쟁(홍학지, 한국학술정보), 항미원조(리펑, 다른생각) [영상 출처 : 국가기록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