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 열흘 흘렀는데…실종자 가족 '답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붕괴 사고 열흘 흘렀는데…실종자 가족 '답답'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붕괴 사고 열흘 흘렀는데…실종자 가족 '답답' [앵커]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가 발생한 지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사고 4일째 작업자 1명의 시신을 수습한 뒤 남은 실종자 5명의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데 공감하면서도 조금이라도 빠른 구조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잔해물을 걷어낸 지하와 지상 저층에 대한 수색은 다 했습니다 사각지대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두번 세번 살핍니다 내시경 카메라와 구조견을 동원해도 지난 14일 60대 작업자의 시신을 수습한 이후 추가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수색당국이 찍은 건물 내부 영상을 보면 여느 붕괴 현장과는 다르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철근·콘크리트 잔해가 뭉개지듯이 쌓인데다가 외벽 등 추가 붕괴 위험도 여전합니다 구조 작업의 최대 걸림돌인 타워크레인도 사고 열흘만에 해체 수순에 들어간 상황, [박남언 / 광주시 시민안전실장] "(크레인 철거 후) 구조체를 해체하고 거기에 수색 가능하도록 안정화 작업을 실시한 후에 실종자 구조 수습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추가 붕괴 위험이 큰데다 작업 범위도 방대해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대응하는 데에도 한계에 달했습니다 정부 관계자와 정치권이 사고 발생에 유감은 표했지만 수색과 구조에 대한 정부 지원이 부족하다는 하소연이 나옵니다 [이용섭 / 광주광역시장] "신속한 수색·구조와 붕괴건축물 처리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최고 수준의 구조 전문가와 최첨단 장비 등의 지속적 지원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 사고 발생 일주일이 지나서야 자문단을 구성하고 뒤늦게 수색 방향을 모색한 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현대산업개발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안 모 씨 / 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계속 의심이 가는 현산 측의 비협조 부분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보기 때문에 현재 있는 역량만 가지고 단기간에 실종자를 찾아내는 게 쉽지 않다고 봐서…" 사고 열흘째 되는 날 수색 현장을 직접 둘러본 실종자 가족들은 길게는 1년까지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 co kr) #광주_아파트_붕괴 #수색난항 #중앙정부나서야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