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하지만…” 법원행정고시 등 전국 시험 치러져 / KBS뉴스(News)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 오늘(22일) 법원행정고시와 검정고시 등 전국 단위 시험이 예정대로 진행됐습니다 감독관과 응시생 모두 불안감 속에 방역 지침을 철저히 지키려 안간힘이었는데요 시험장 모습, 송락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응시자도, 감독관도 너 나 할 것 없이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손 소독과 발열 체크를 거쳐야 시험장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법원에서 일할 5급 공무원을 뽑는 1차 시험에 전국 각지에서 8백여 명이 응시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이렇게 밖에서부터 2m 거리 유지가 지켜지고 있습니다 시험장 안 응시 인원도 서른 명에서 스무 명으로 줄여 자리 간격을 1 5m 이상 확보했습니다 응시자들은 혹시 모를 감염을 걱정하면서도 일단 시험을 치를 수 있어서 다행스럽다는 반응도 보였습니다 [김주상/법원행정고등고시 응시자 : "많이 불안하죠 저도 좀 막판까지 미루는 거 아닌가 했는데 강행한다고 하니까 근데 또 생각해보면 이번에 미루면 또 언제 볼지 몰라가지고… "] 코로나 19 여파 등으로 응시율은 45%로, 예년보다 떨어졌습니다 오늘(22일) 하루만 9만여 명이 응시한 정기 기사 자격시험 건축기사와 가스기사 등의 자격을 주는 시험입니다 지난 4월 시험은 한 차례 연기된 바 있지만, 이번 시험은 예정 날짜대로 치러졌습니다 [조소영/기사 시험 응시자 : "이렇게 거리 두기를 해서 수험자 입장에서 그나마 안심하면서 시험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거리 두기와 환기 등 방역 지침을 확실히 지켰다는 게 주최 측 설명입니다 [김록환/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서부지사장 : "방역지침에 따라서 수험생들이 최대한 안전하게 볼 수 있도록 발열 체크, 이격 거리 등을 최대한 해서 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국회 9급 공채 필기시험과 전국 초중고교 검정고시도 오늘 예정대로 치러졌습니다 한국전력과 중부발전 등은 이번 주말 예정된 채용시험을 다음달로 잠정 연기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강정희/그래픽:이희문▶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