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사태' 중ㆍ고교생까지 비판ㆍ풍자 동참
'국정농단 사태' 중ㆍ고교생까지 비판ㆍ풍자 동참 [연합뉴스20] [앵커] '모든 권력은 최순실로부터 나온다' 한 고등학교에 붙은 대자보입니다 헌법 제1조 2항을 패러디한 것인데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두고 대학가에 이어 중ㆍ고교생까지 풍자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화여대 합격한 걸 축하한다 부모님이 평범하셔서 비싼 말은 못 사주신다 ' 전북의 한 고등학교에 붙은 대자보 내용입니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의 이대 특혜 입학 의혹을 꼬집는 내용입니다 이 학교의 또다른 대자보는 헌법 제1조 2항을 패러디했습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법조항을 '모든 권력은 최순실로부터 나온다'로 바꿔 표현했습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일부 학생들이 시국선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중학생도 나섰습니다 전북에서는 중학생이 직접 거리로 나와 현 사태를 비판하며 집회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대학교에서는 이미 곳곳에 대자보를 비롯해 각종 패러디가 계속되는 상황 풍자소설 '공주전'을 시작으로 '시일야방성대곡', '박공주 헌정시' 등의 풍자글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초등학교 시험 문제지 오답에 '최순실'이 등장하기도 하는 등 학생들도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