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 지수 높을수록 좋을까?…선크림 '오해와 진실'

자외선 차단제 지수 높을수록 좋을까?…선크림 '오해와 진실'

【 앵커멘트 】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선크림 바르는 분들 많은데요 자외선차단 지수인 'SPF지수'가 높은 제품일 수록 자외선 차단효과까지 좋을까요? 민지숙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여름철 필수품 자외선 차단제 선크림뿐만 아니라 고체 스틱, 스프레이까지 자외선 차단 제품은 수백 종이 넘습니다 이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외선 차단 지수, SPF숫자입니다 ▶ 인터뷰 : 이희경 / 서울 남가좌동 - "SPF 지수를 주로 보고 고르는데 제일 강한 걸로 숫자가 높으니까 아무래도 (좋을 것 같아서)" 때문에 국내에는 없는 SPF 100, 200짜리 제품을 해외 주문해서 구매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지수가 높다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더 높은 것은 아닙니다 SPF 1은 15분을 뜻하며, 자외선 차단 강도가 아닌 지속 시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성일 / 화장품 기술 수석 연구원 - "일상생활에서는 SPF 30 정도만 사용해도 충분 무조건 수치가 높은 것을 사용하기보다는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제품을 고르는 것이 적합하고요 " 서핑과 같은 물놀이를 즐길 때는 방수 기능이 가장 중요합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물에 지워지지 않는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 실험을 해보겠습니다 " 10분 정도 흐르는 물에 씻어내자 방수성이없는 제품은 대부분 지워져 자외선을 그대로 통과시키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실내에서 주로 활동한다면 SPF보다는 생활자외선 차단 효과를 뜻하는 PA지수가 좋은 제품이 좋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