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차량기지 이전 백지화… ‘제2경인선’ 향방은?
#구로차량기지 #제2경인선 #광명시 인천 남부권과 서울을 연결하는 제2경인선. 수인선에 신설할 청학역을 출발해 논현과 서창 지역을 지나고, 광명을 거쳐 노량진까지 이어지는 노선입니다. 총 연장 35.2㎞로 사업비는 1조3천361억 원입니다. 제2경인선 개통 시기는 오는 2029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도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은 커졌습니다. 하지만 선결 조건 사업인 구로차량기지 이전 문제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제2경인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선 구로차량기지를 광명으로 이전해야 하는데, 광명 지역 반발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최근 광명시와 시민사회는 “절충안은 없다”며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습니다. [ 박승원 l 광명시장 (지난 8일) ] “이미 낡은 정책이며 폐기돼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기재부와 국토부는 절차적 민주성마저 훼손한 채 광명시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하고 있습니다.“ [ 이승호 l 구로차량기지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장 (지난 8일) ]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그날까지 결사 항전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우리의 요구는 명백하다.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은 무조건 백지화돼야 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대한 타당성 재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론은 ‘타당성 없음’. 사업 타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건데, 이에 따라 구로차량기지 이전 사업은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구로차량기지 이전이 무산되면서, 제2경인선 예비타당성조사도 종결될 예정입니다. B tv 뉴스 이정윤입니다. ✔ '우리동네 B tv 뉴스'에서 더욱 세세하고 생생한 지역 뉴스를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