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귀국 결정에 ‘급한 불 껐다’?…“꼬리자르기 탈당” [9시 뉴스] / KBS 2023.04.23.
이런 입장 발표에 대해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와 별도로 내부 진상 조사가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꼬리자르기식 탈당일 뿐이라고 깎아내렸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급한 불은 껐다는 분위깁니다 송 전 대표가 당이 요청한 내용을 대부분 수용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송 전 대표의 즉시 귀국과 자진 탈당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송영길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건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랍니다 "] 다만 비명계 일부에선 사과와 탈당만으론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 : "탈당해서 민주당 일이 아닌 걸로 되는 건 아니지 않습니까? 여전히 진상 규명의 대상과 책임의 문제는 남는다고 생각되고요 "]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내부의 노력을 외부에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또 온라인에 떠도는 돈봉투 의원 명단의 실체를 가리기 위해 "민주당 의원 모두가 진실을 고백하자"는 제안도 있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송 전 대표의 탈당이 민주당에 피해를 끼치지 않으려는 꼬리 자르기 탈당에 불과하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반성문을 써오랬더니 자기소개서를 써왔다", "탈당은 정치적 책임이 될 수 없다"라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전주혜/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쩐당대회 돈봉투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은 사람은 바로 당선자인 송영길 전 대표 자신입니다 몸통이 누군지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게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 정의당은 "민주당 전체가 금품 비리 연루 의혹을 받는데도 '이재명 대표에게 죄송' 운운한 건 심각성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논평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경민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 #송영길 #탈당 #돈봉투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