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농지법 위반 의혹에 "탈당해 소명하겠다" | 전주MBC 210608 방송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소속 의원 12명의 명단을 모두 공개하고 전원 탈당을 권유했는데요 이 명단에 익산 갑의 김수흥 의원이 포함됐습니다 김 의원은 농지법 위반 의혹은 부인하면서도 당 지도부 뜻에 따라 일단 탈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해 소속 의원 174명과 배우자, 그리고 직계존비속의 부동산 거래를 조사한 결과 위법 의혹이 있는 12명 가운데 김수흥 의원이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드러난 부동산 명의신탁이나 업무상 비밀을 이용했다는 의혹 등 네 가지 의심사례 유형 가운데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것입니다 김 의원은 실제 군산 대야면 등지에 자신이나 배우자 등 명의로 농지를 소유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불법 의혹이 불거진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김 의원 등 12명 전원에게 탈당을 권유했습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 "민주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습니다 동료 의원들의 억울한 항변이 눈에 선하지만 선당후사의 입장에서 (탈당 권고를) 수용해 줄 것을 당 지도부는 요청하기로 하였습니다 김수흥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해당 토지는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인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에 위탁했고, 동생 부부가 위탁 경영인으로 지정돼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겁니다 또, 이미 농지법 위반 여부를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확인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당 지도부의 결정을 존중해 탈당해 수사를 받고, 다시 당으로 돌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사건이 경찰청 특수본으로 이첩된 가운데 김수흥 의원은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노조와의 갈등에 이어 탈당을 해야 하는 처지까지 놓이면서 정치적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민주당부동산투기 #부동산투기 #민주당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