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북한 미사일 발사징후 포착 총력
한미일, 북한 미사일 발사징후 포착 총력 [앵커] 한국과 미국, 일본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징후를 포착하고 그 궤적을 추적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습니다. 위성과 함정 등을 투입해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입체적인 탐지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징후를 파악하기 위해 지상과 해상, 공중의 탐지 전력을 총동원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탐지거리가 1천km인 레이더를 갖춘 이지스함 두 척을 서해와 제주도 남쪽에 배치했습니다.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은 지난 2012년 로켓이 발사됐을 때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보다 빠른 발사 54초 만에 탐지했습니다. 군 당국은 반경 5백km를 탐지하는 공군의 그린파인 레이더와 1천 개 표적을 동시 탐지하는 조기경보기 피스아이도 투입했습니다. 2012년 당시 그린파인은 120초 만에, 피스아이는 97초 만에 각각 탐지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 엔진의 열을 감지하는 조기경보위성과 우주기반 적외선 탐지시스템 위성 등으로 발사 징후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요격 미사일을 탑재한 이지스함인 '기리시마호'를 배치해 놓은 상태입니다. 한·미·일의 감시 자산이 총동원된 가운데 3국의 국방당국은 차장급 화상 정보공유 회의를 갖고 북한 미사일 정보도 교환했습니다. 3국은 원활한 정보공유는 물론 실제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데 있어서도 긴밀히 공조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혜영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email protected]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