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끌·꽈당’ 낙상사고 속출…내일 또 폭설, ‘빙판길’ 주의
앵커 멘트 어제(18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계속 얼어붙어있어 지금도 곳곳이 빙판인데요 길을 걷다 넘어져서 다치는 낙상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내일(20일) 또 많은 눈이 내린다고 하니까요, 조심 또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여의도 일대가 하얀 눈에 뒤덮였습니다 7㎝가량의 폭설에 눈 세상이 펼쳐졌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녹았던 눈은 도심 곳곳을 빙판길로 바꿔놨습니다 녹취 "(여기 얼마나 다니셨어요 길을?) 1년 다녔어요 (빙판길 어떠세요?) 아휴 무섭네요, 미끄러워요 " 내리막길에선 얼어붙은 곳을 피해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깁니다 인터뷰 정철군(서울시 강남구) : "길이 이제 겨울철에 눈이 오면은 조금 얼어버리고, 걸어 다니는 데 조금 불편해요 (넘어져 보신 적도 있으세요?) 네 " 어제(18일)와 오늘(19일) 119구조대가 폭설과 관련해 출동한 횟수는 서울과 경기지역에서만 3천 6백 건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420여 건이 눈길에 넘어지거나 다쳐 119를 부른 경웁니다 녹취 손호정(소방재난본부 홍보기획팀) : "저희가 통상적으로 펭귄이 걷는 자세로 사뿐사뿐 걷는데 빙판길에서는 넘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 계속되는 한파에 경기도 김포의 한 아파트에선 건물 2층부터 13층까지 대형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아파트 베란다의 수도관이 동파되면서 흘러내린 물이 그대로 얼어붙은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20일) 저녁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많게는 10㎝ 가량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대설 예비특보를 발령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