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바다! 열려라! 사순절 묵상(19), 김정임 목사(로마연합교회), 찬송가 134장 나 어느날 꿈속을(오르간 한수연)

에바다! 열려라! 사순절 묵상(19), 김정임 목사(로마연합교회), 찬송가 134장 나 어느날 꿈속을(오르간 한수연)

로마연합교회 사순절 묵상(19) 2022년 3월 23일 에바다! 열려라!, 김정임 목사(로마연합교회), 찬송가 134장 나 어느날 꿈속을, 오르간 한수연 마가복음 7:31-37, “예수께서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깊은 숨을 크게 한 번 쉬고는 그에게 "에바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열려라!"라는 뜻입니다 (막7:34)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귀먹고 말 더듬는 자’라는 말의 원어를 보면 ‘모길라론’ 인데 이 말은 사고나 혹은 병을 앓아서 그 후유증으로 인한 청각과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그러니까 이 사람은 처음에는 귀도 잘 들리고 말도 잘했던 사람이었는데 사고나 또는 병으로 청각과 언어장애인이 되었으니 그 절망감이 얼마나 심했겠습니까? 우리도 살면서 예기치 못한 인생의 고난들을 만납니다 시119:71에서 시편의 시인은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말씀합니다 고난이 어떻게 우리 인생에 유익이 됩니까?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 인생의 고난도 유익이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이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예수님께 데려왔습니다 인생의 고난 가운데 절망으로 신음하던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을 때 예수님은 그 사람의 양 귀에 손을 넣으시고 그의 혀에 손을 대셨습니다 그냥 머리에 손을 얹고 안수하셔도 되는데 굳이 그 사람의 양쪽의 귀와 혀에 손을 대신 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그 사람의 상처와 아픔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것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탄식은 바로 우리 인생의 아픔과 슬픔을 예수님 자신의 아픔과 슬픔으로 품으시고 공감하시면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사랑의 탄식입니다 오늘 인생의 깊은 절망 중에 예수님을 만난 귀먹고 말 못하는 사람의 귀가 열리고 맺힌 혀가 풀리는 ‘에바다’의 기적은 바로 예수님의 사랑의 기적입니다 이 사순절 코로나라는 깊은 절망의 시기에 예수님의 사랑의 기적 ‘에바다’의 기적이 여러분의 삶 가운데 임하시길 축원합니다 결단의 기도 : 인생의 깊은 절망과 고난 가운데서도 고난이 유익이 되게 하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우리를 위한 에바다의 기적이 오늘 내 삶 가운데 일어날 것을 믿는 믿음으로 오늘 하루를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로마연합교회 Rome Korean Methodist 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