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사망’ 인천 남동공단 화재 합동 감식…CCTV 분석 중 / KBS뉴스(News)
9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남동공단 전자제품 공장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소방당국과 경찰, 지자체의 합동 감식이 오늘 진행됐습니다 화재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소방본부 등 유관 기관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오늘 합동 감식에서는 발화 지점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합동감식팀은 소방당국이 최초 발화점으로 추정한 공장 4층 검사실과 식당 사이 복도 천장 주변을 집중 감식했습니다 이번 화재 최초 목격자는 소방당국에 "공장 4층 검사실과 식당 사이 천장에서 시뻘건 불덩어리가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사망자 9명 가운데 바깥으로 대피하다 추락해 숨진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7명이 모두 4층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도 수사본부를 구성하고 공장내 폐쇄회로 화면, CCTV를 확인하는 등 사고 원인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공장 건물 4층에 CCTV가 있었다며 현재 이 영상을 확보해 분석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통해 화재 규모에 비해 인명피해가 컸던 정확한 이유를 찾아낼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인천 남동공단 화재는 어제(21일) 오후 3시 40분쯤 공장 4층 검사실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공장 내부에는 휴대전화 부품 등을 세척할 때 쓰는 인화 물질과 포장용 박스가 쌓여있어, 불이 급속히 번졌고 유독가스도 발생해 인명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