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TV] 도서 지역 비대면 진료·약 배송 사업 2배로 확대
[메디컬투데이=김미경 기자] 정부가 지리적 여건으로 의료서비스가 열악한 도서 지역 비대면 진료 및 약 배송 사업을 올해 2배로 늘린다 해양수산부는 올해도 어촌복지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어촌복지 서비스는 섬과 어촌의 어업인에게 의료·생활·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어업인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가장 필요한 서비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해수부는 어촌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 섬 지역 어업인의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 섬 100곳에서 비대면 진료·약 배송 사업을 진행했다 비대면 진료 실시로 평균 진료 시간과 진료 등에 드는 비용이 절감됐으며, 편의성이 높아 어업인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올해는 해당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기간은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간이다 또한 기존 100곳에서 올해 200곳으로 늘어나는 것인데, 기존 100개 섬은 그대로 유지하고, 보건진료소 및 공중보건의가 없는 의료 사각지대 전체 섬 100곳을 추가로 확대한다 섬 지역은 도심의 복지서비스 접근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약 200개 섬을 대상으로 비대면 원격진료와 이미용·목욕 등 생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촌지역에는 근골격계 질환 등 어업인에게 주로 발생하는 직업성 질환 관리를 위해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약 100개 어촌계의 어업인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의 행정 문제 해결을 위해 노무·세무 상담 서비스를 전국 45개 단위수협에 제공한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어업인의 삶의 질은 수산업과 어촌의 지속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어촌복지 서비스 사업을 통해 우리 어업인의 건강관리는 물론 생활과 행정복지 여건 등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복지정책을 더욱 촘촘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미경 기자(sallykim0113@mdtoday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