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기록유산 제도 손질해야!"...일본의 '몽니' / YTN
[앵커] 지난달 난징 대학살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일본은 분담금을 내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하며 유네스코를 압박했는데요. 이번엔 유네스코 총회 연설을 통해 세계기록유산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희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난징 대학살 자료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되자 일본은 강한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희생자 수를 놓고 일본과 중국의 이견이 큰 데도 일방적으로 중국 편을 들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분담금을 삭감하거나 중단하겠다는 식으로 유네스코를 압박했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10월13일] "일본의 유네스코 분담금에 관해서는 지불 정지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재검토하겠습니다." 이번엔 유네스코 총회 무대에서 세계기록유산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총회 연설자로 나선 하세 히로시 일본 문부과학상은 세계기록유산 제도 개선을 조속히 실현하도록 논의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유산 사업은 회원국 간 상호 이해와 연대를 강화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람의 마음속에 평화의 보루를 구축하는 유네스코의 기본 정신을 바꾸면 안 된다는 말도 했습니다. 난징 대학살 자료의 기록유산 등재를 은근히 비판한 겁니다. 자기 마음에 안 든다고 제도까지 바꾸겠다는 일본의 노골적인 행태에 유네스코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YTN 박희천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1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