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대응 농촌 인력지원 ‘총력’

정부, ‘코로나19’ 대응 농촌 인력지원 ‘총력’

농촌의 일손 부족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더 심각해졌습니다 계절근로자들의 입국길이 막혀버렸기 때문인데요 이에 정부가 방문동거 외국인과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한시적 계절근로 허용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꽉 막혔던 농촌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농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섰습니다 기존 방문동거 외국인과 고용허가제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시적인 계절근로를 허용했습니다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계절근로자 4500여명이 들어올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입국이 불확실해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항공운항이 통제된 베트남과 필리핀의 비중이 76%에 달해 농촌 인력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등과 범부처 협력을 통해농업분야의 한시적 외국인 근로자 고용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먼저 국내 체류 중인 방문동거 비자 외국인을 대상으로 계절근로의 문을 열었습니다 방문동거 비자를 소지한 국내 체류 외국인 5만7,688명은 30일부터 계절근로를 신청할 수 있게 됐습니다 농가들은 각 지자체가 사전 신청한 범위 내에서 방문동거 비자로 체류하는 외국인을 계절근로자 대신 고용할 수 있는 겁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입국이 미뤄진 계절근로자는 모두 2,004명입니다 그 중 방문동거 비자 외국인 1,122명이 대체인력으로 고용될 예정이어서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고용부는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 중에 농축산업에 취업 후 사업장 변경을 희망하는 650명과 제조업 취업 후 사업장 변경을 희망하는 3,275명을 대상으로 1년 미만 단기 근로를 허용했습니다 기존 고용허가제 외국인근로자들은 농한기에도 고용을 유지해야 했기 때문에 농번기 일손만을 필요로 하는 농가들은 고용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정부의 긴급 대책으로 단기 근로자가 필요한 농가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농식품부는 농촌인력중개센터도 30개소 추가 지원해 당초 70개소에서 10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계절근로자 도입 지연으로 일손 부족이 우려되는 15개 시·군과 자원봉사 감소가 우려되는 10개 시·군에 우선적으로 인력중개물량 확대 및 신규 인력중개센터 설치를 지원하겠다는 겁니다 이밖에도, 농식품부와 농촌 지자체는 25일부터 운영 중인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을 통해 인력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가 대책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