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국 이어 독일서도 "소녀상 철거" 압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日, 자국 이어 독일서도 "소녀상 철거" 압박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日, 자국 이어 독일서도 "소녀상 철거" 압박 [앵커] 한국과 격한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비단 일본에서뿐 아니라 독일에서도 같은 일들이 이어졌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전시회에 출품된 '평화의 소녀상'입니다. 이 소녀상은 지난 2일 여성 예술가 전시관인 '게독' 전시회에 출품됐지만, 일본대사관 측이 공문을 보내 철거하라며 압박했습니다. 일본은 공문에서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으로 배상문제가 해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21세기에 여성 인권을 위해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독일에서 소녀상의 건립·전시에 대해 전시관에 직접 항의할 뿐만 아니라 전시관에 예산을 지원하는 지방정부 등을 대상으로도 압박해왔습니다. 또 다른 독일의 한 기념관에 상설 전시된 10㎝도 채 안 되는 작은 '평화의 소녀상'마저도 기념관 측을 압박해 철거하도록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독일에서 활동하는 시민단체 코리아페어반트 측은 2017년 라벤스브뤼크의 옛 나치 강제수용소 기념관에 소녀상을 선물했지만, 일본대사관 측은 전시물에서 제외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도 이 같은 노골적 방해 행위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표현의 자유'를 언급하며 전시 중단의 부당함을 지적했고, 도쿄신문은 "전시를 계속해야 한다"는 일본 문화예술인 단체의 성명 내용을 전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