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용해 마약 밀수…美-멕시코 국경 추락 / YTN

'드론' 이용해 마약 밀수…美-멕시코 국경 추락 / YTN

[앵커] 전쟁터에서 사용되기 시작한 무인기 드론은 최근 항공 촬영이나 물품 배송 등 쓰임새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드론을 이용한 마약 밀수 시도가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서 적발돼 마약 수사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LA에서 정재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무인기 드론이 부서진 채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곁에서는 흰색 봉투들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필로폰 6봉지를 매단 드론이 미 캘리포니아주와 멕시코 접경 지역의 주차장에서 발견된 건 현지 시간 20일 밤 누군가 무게 3킬로그램, 약 10만 명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의 필로핀을 밀수하려다 실패한 겁니다 지나치게 많은 양을 실어 드론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파트리샤 시다 윌키스, 멕시코 경찰] "필로폰이 담겨져 있는 비닐 봉지들이 드론에 테이프로 감겨 있었습니다 " 멕시코 티후아나 경찰은 마약 조직이 필로폰을 미국으로 보내려던 것으로 보고 드론의 출발 지점 등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마약 밀수에 사용된 드론이 적발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4월에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교도소 담장 밖에서 휴대전화와 대마초 등을 실은 드론이 발견되는 등 드론의 활용 방안은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브라이언 예이츠, 드론 제작사 대표] "용량이 더 큰 수신기를 달고 주파수를 바꿔서 더 넓은 범위로 날리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의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만들고 있지만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도 커 수사 당국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LA에서 YTN 정재훈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