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JB뉴스]닥터리포트- 화상 환자 10명 중 2명은 9세 이하..치료는?

[TJB뉴스]닥터리포트- 화상 환자 10명 중 2명은 9세 이하..치료는?

【 앵커멘트 】 화상 환자들 가운데 유독 9살 이하 어린이들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뜨거운 물에 데이는 경우가 많은데, 자칫 큰 흉터를 남길 수 있어서 예방 못지 않게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다고 합니다 김대경 객원의학전문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7살 안 모 양군은 얼마 전 뜨거운 국을 마시다 화상을 입었습니다 화상 흉터가 남지나 않을까 재빨리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성지 / 보호자 - "제가 퍼주다가 뜨거운 걸 엎질러서 애기 손을 다치게 했죠 흉이 남을까봐 급히 병원에 왔습니다 " 「화상 환자 10명 가운데 2명은 안 양과 같이 9세 이하 유아나 어린입니다 」 뜨거운 국과 라면을 엎거나 끓는 주전자를 잘못 건드려 데이는 등 뜨거운 물에 의한 화상이 대부분입니다 불에 의한 화상보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평생 화상 자국이 남게 됩니다 ▶ 스탠딩 : 김대경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화상 치료는 초기와 후기로 구분할 수 있는데 초기엔 피해를 최소화하고 감염을 예방하는데 주력해야 합니다 반면에 후기엔 흉터나 기능 장애 등의 후유증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둬야 합니다 " 심한 화상이 아니라면 화상 부위에 입었던 옷을 바로 벗겨내고, 즉시 얼음물 등으로 차갑게 만들어 줘야 합니다 냉찜질시 얼음은 직접 환부에 닿지 않도록 하고, 물이나 자극성이 적은 비누로 화상 부위를 깨끗이 씻어 건조시켜 줍니다 감염 위험이 적은 경우 피부보습제를 바르면 되지만, 물집이 생겨 터진 상태라면 의사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성원영 / 을지대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 "함부로 터뜨리면 오히려 세균감염의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에 병원에 오셔가지고 소독된 주사침이나 칼로 터뜨린 다음에 물집 표면을 그대로 보존해서 낫게 해줘야 합니다 " 무엇보다 화상을 입지 않도록 어린이 주변에서 뜨거운 물을 다룰 때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TJB 닥터리포트 김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