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값 오르자 더 뛴 복비…중개수수료 손보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집값 오르자 더 뛴 복비…중개수수료 손보나 [앵커] 집값이 뛰면서 취득세 같은 세금이 크게 늘었지만 덩달아 오른 게 또 있습니다. 중개 수수료, 흔히 말하는 복비죠. 집값과 같이 오르는 구조라 빚까지 내서 겨우 집을 산 사람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정부는 개선 방안을 고민하겠다는데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KB국민은행이 집계한 이달 서울 평균 아파트값은 1년 전보다 1억5천여만원 오른 9억8,500만원입니다. 그런데 이 평균가격의 집을 살 경우, 집값은 15% 안팎이 올랐지만 중개수수료는 1년 전 최대 415만원에서 지금은 최대 886만원으로 두 배가 넘게 됩니다. 서울의 중개수수료는 거래 금액에 따라 5개 구간으로 나뉘는데 9억원 이상부터 요율이 훌쩍 올라가는 탓입니다. 이 때문에 최근 수도권에서는 예상을 넘는 중개수수료로 속을 썩이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경기 성남시 아파트 매수인] "집을 알아보기 위해서 발품을 팔고 동네 분위기를 익히고 하는 것은 다 내 스스로 해야 하는 것들인데,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가면서까지 부동산에서 하는 것이 있는가 하는…" "중개수수료가 과다하다"는 불만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까지 이어지자 정부는 개선안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중개수수료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희들도 고민을 같이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중개사들도 불만은 있습니다. [서울시 마포구 공인중개업체] "수수료 (상한선이) 있다고 해도 그 수수료 다 주는 사람은 없어요. 협의라고 돼 있잖아요. (아파트) 가격도 많이 올랐고…" 일단, 전반적으로 뛴 집값을 고려한 거래 금액별 요율 구간 세분화가 거론되는데, 중개업계의 반발로 현실화 여부는 장담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