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5.10 개선문교회 학생회)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심우승 목사님)
제목 : 네 부모를 공경하라 (신명기 5:16) 말씀 : 심우승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개선문교회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여러분들을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부모님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와 평안과 복을 주시길 소망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실제의 삶을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러저러한 노력으로 행복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인간의 진정한 행복은 물질이나 소유가 아니라 관계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십계명을 주신 것입니다 십계명은 제1계명에서부터 제4계명까지는 인간이 하나님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5계명에서 제10계명까지는 인간이 다른 인간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간 사이의 첫 번째가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부모공경에 대한 계명입니다 그래서 십계명 중 부모 공경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입니다 성경에서 ‘공경’이라는 단어에는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로, 부모를 존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부모를 귀히 여길 뿐만 아니라 자신보다 훨씬 더 가치있느 분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부모와의 관계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부모와의 관계를 기뻐하는 것 없이는 진심으로 부모를 공경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셋째로, 부모에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공경의 의미입니다 1 사랑이 필요함 그러므로 부모를 공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실 사랑 없이도 자녀로서의 법적 의무를 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랑 없이는 부모를 공경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자녀가 부모에게 가져야 할 마음은 먼저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2 네 부모와 화해하라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부모는 사랑도 주시지만 아픔을 동시에 주는 분들 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부모를 도저히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게 부모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은 부모를 공경할 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부모와 화해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3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부모의 폭력과 폭언, 편애, 잘못된 모본과 자녀를 무관심하게 대하는 것은 자녀의 마음에 사라지지 않는 상처를 줍니다 자녀가 부모에게 준 상처는 물에 새긴 글씨와 같아서 부모의 내리 사랑 속에서 씻기지만 자녀가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는 돌에 새긴 글씨와 같아서 세월이 흘러도 좀처럼 잊혀지지 않는 법입니다 그래서 자녀가 부모로부터 상처를 받으면 그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를 받은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우선 필요한 것은 용서하는 것입니다 4 네 부모를 용서하라 부모를 공경하려면 사랑이 필요하고 사랑하려면 부모와의 관계를 회복하는 일이 필요한데 그 일은 부모를 진심으로 용서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인간의 힘으로는 자신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부모를 용서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사랑 하는데는 무능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죄’입니다 그 죄 때문에 인간은 행복하기를 원하면서도 역설적으로 불행한 길로 걸어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예수님은 죄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인류를 대신하여 인류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죄의 문제를 해결하셨습니다 그래서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자신의 죄를 대신 짊어지고, 자신을 위하여 죽으셨다는 사실을 믿고 예수님을 의지하면서 살려고 하면 ‘새 생명’을 부어주십니다 그 생명으로 인간은 자신의 힘으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용서할 수 없는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게 되며 용납할 수 없는 사람들을 용납할 수 있게 됩니다 이것이 ‘구원의 은혜’입니다 그때 우리는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힘입어 하나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올바른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됨으로써 참 인간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부모와 화해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될 때마다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모두 쏟으신 예수님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내가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이 고통이나 희생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부모님과 맺힌 것을 풀고 사랑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리는 여러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신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