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딸기 재배혁명’ 이룬 이장호 대표

빅데이터로 ‘딸기 재배혁명’ 이룬 이장호 대표

‘디지털농업’이 우리 미래 먹거리를 짊어질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팜 관련 정책은 이미 범정부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최근에는 이성희 농협회장이 디지털농업 육성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해 주목 받았는데요 NBS 뉴스24는 첨단농업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디지털농업 4 0시대를 열다] 기획을 마련했습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딸기 스마트팜을 운영하고 있는 이장호 대표를 찾아가봤습니다 전남 장성군에서 딸기농장을 운영하는 이장호 대표는 연간 억대소득을 올리는 ‘딸기 명인’입니다 25년간 군인으로 살았던 그는 8년 전 귀농했습니다 당시 3동이었던 스마트팜 설치온실이 지금은 15동에 이릅니다 그가 단기간에 영농을 규모화하고 ‘딸기 명인’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건, 귀농 초기부터 첨단농업에 주목해 스마트팜을 도입한 덕분입니다 이 대표가 생산한 딸기는 불량품이 거의 없습니다 일반농가에서 수확한 딸기의 20~30%는 보통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되지만, 이 대표 농장의 딸기는 90% 이상이 최상품 판정을 받습니다 이는 외부기상대와 연동된 스마트시스템이 딸기 생육단계별 최적온도와 습도, 일조량을 공급하고 온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까지 일정하게 유지해주기 때문입니다 이산화탄소를 적정 농도로 유지하면, 딸기 과육이 단단해지고 단맛이 높아져 최상품 생산이 늘어납니다 스마트팜의 저력은 빅데이터 활용에 있습니다 매일 축적되는 기상 및 환경데이터와 생육데이터를 통해 ‘자동으로’ 딸기재배에 필요한 조치를 취해줍니다 아무런 경험 없이 딸기농사에 뛰어들었지만, 귀농 초기에 비하면 현재 생산량이 40%가량 높은 것도 빅데이터 덕분이라는 게 이 대표의 설명입니다 첫해 소득은 3,000만원 수준이었지만 불과 4년 만에 2억5,000만원의 연수익을 거뒀습니다 지난해는 딸기 30t을 생산해 3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사람 손으로 일일이 관리할 게 없으니 인건비 절감 효과도 뛰어납니다 이 대표 농장은 최소 10명 이상 일해야 하는 규모이지만, 현재 이 대표 부부를 포함해 단 4명이 일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규모의 일반농가에 비하면 인건비 지출이 절반 이하에 불과합니다 이 대표는 현재 인력을 유지하면서 올해 안에 하우스 두 동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입니다 규모를 빠르게 키우다보니 8,0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모두 2억8,000만원이 시설비용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설치 당시에는 부담이 됐지만, 충분히 보상을 가져다주는 투자였다고 이 대표는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더 많은 농가에 스마트팜이 확산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합니다 그 중 하나는 스마트팜 관련 장비의 표준화입니다 부품간 데이터 축적과 공유방식의 호환이 잘 이뤄져야 스마트팜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스마트팜 확산을 위해서는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보다 정교한 지원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 NBS한국농업방송 유튜브 구독 ◇ NBS 농민노래자랑 구독 ◇NBS 뉴스24 구독 ◇ 역전의 부자농부 구독 ◇ NBS 나는 농부다 구독 ◇ 가락동 365 구독 ◇ NBS한국농업방송 홈페이지 ◇ NBS한국농업방송 온에어 ◇ NBS한국농업방송 전국 채널안내 ◇ NBS한국농업방송 편성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