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 The Stars - 이병기 詩 - 이수인 曲 - Soprano 강혜정
이 노래의 작사자인 가람(嘉藍) 이병기(1891년~1968년)는 대한민국의 독립유공자, 국문학자, 시인이자 교육자였습니다. 전라북도 익산시 여산면 원수리 진사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어려서 한문을 수학하다가 1910년 전주공립보통학교를 거쳐 1913년 관립한성사범학교를 졸업하였고, 사범학교 재학 중이던 1912년 조선어강습원에서 주시경으로부터 조선어문법을 배웠습니다. 졸업 후 1913년 경기도 남양공립보통학교 훈도에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서울 휘문고등보통학교 등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이때부터 시조 연구에 주력했다고 합니다. 연희전문학교·보성전문학교의 강사를 겸하면서 조선문학을 강의하다가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되어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8.15 광복 후 1946년부터 서울대학교 교수 및 각 대학 강사로 재직했고, 6.25 전쟁 당시에는 전라북도 전시연합대학 교수를 지내기도 했으며, 이후 전북대학교 문리대학장을 지내다 1956년 정년퇴임하였습니다. 여기에 올린 우리 가곡 ‘별’은 그의 시조를 이수인이 곡을 붙여 노래로 만든 것입니다. 이 곡을 작곡한 이수인(1939년~2021년)은 경상남도 의령군 출신의 작곡가입니다. 그는 ‘둥글게 둥글게’, ‘앞으로’, ‘솜사탕’, ‘춤추는 갈매기’ 등 500여 곡 등의 동요와 ‘고향의 노래’ 등, 가곡 150여 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이 곡을 부른 소프라노 강혜정은 연세대학교 성악과와 미국 뉴욕 Mannes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2005년, 오페라 '마술피리'로 데뷔한 성악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