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길자 정선아리랑(엮음편) 산진매야 수진매야 휘휘 칭칭(연속 5회 듣기)

김길자 정선아리랑(엮음편) 산진매야 수진매야 휘휘 칭칭(연속 5회 듣기)

***정선아리랑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알고 싶으시면 아래의 사이트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 (가사) 산진매야 수진매야 휘휘 칭칭 보라매야 절 끝 밑에 풍경 달고 풍경 밑에 방울 달아 앞 남산에 불까투리 한 마리를 툭 차 가지고 저 공중에 높이 떠서 빙글뱅글 도는데 우리 집에 저 멍텅구리는 날 안고 돌 줄 몰라 ** 산진매 : 산에서 자라는 여러 해 묵은 매 수진매 : 사람이 길들인 매 보라매 : 알에서 부화한 지 1년도 채 안 된 새끼를 잡아 길들여 사냥에 쓰는 매 까투리 : 아직 덜 자란 까투리(암꿩) (해설) 향토의 지리 풍토적 자연환경에 따라 생활양식이나, 기질, 사고 등에 특색을 갖는다 의사 표현에 있어서도 자기 생활 주변에서 비유되는 것이 적절하다 민요에 그런 것을 흔하게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민요는 향토적이다 그리운 임이 자기를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표현도 자기 주변에서 찾고 있다 “산진매 수진매가 앞 남산에 불까토리를 툭 차가지고 저 공중에 높이 떠 빙글뱅글 도는데 자기 집 남편은 자기를 안고 돌 줄을 모른다 ”고 하소연 한다 목석같은 남편은 그럴 줄을 모르니 안타까워 몸부림이 나는 것이다 젊은 여인이리라 (엮음 아리랑) 엮음아리랑은 우리나라 민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파격적인 소리이다 소박하면서 잔잔하게 이어지는 긴아리랑과는 달리 삶의 애환과 슬픔의 응어리를 사설로 이어 '엮음아리랑’으로 불렀다 ‘엮음’은 이야기하듯이 사설을 촘촘하게 엮어 가는 방법으로 랩(rap)과 다를 바 없다 누구를 놀려 풍자하거나 웃기는 노래는 대체로 장단이 빠르다 음악적인 간섭을 받지 않고 같은 음으로 빠르고 단조롭게 이어 나가다가 뒤에서는 다시 느린 가락으로 돌아오는 엮음아리랑은 놀이와 신명, 해학과 풍자를 바탕에 깔고 있다 기발한 재담과 풍자의 골계미를 갖춘 엮음아리랑을 눈여겨보면 우리나라 민요 가운데 정선아리랑만큼 온갖 시름을 다 담아낼 수 있는 큰 그릇이 없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엮음아리랑은 위의 각 편에 있는 가사와 같이 짧은 말로서는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을 다 나타낼 수 없을 때 또는 욕을 하고 익살을 부릴 때 한 가지 사물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표현하며 가사를 길게 엮어 부르는 노래로서 노래의 처음은 빠른 음절로 엮어 내려가다가 맨 뒤 절에 가서 아리랑의 본곡으로 불리는 것으로서「엮음아리랑」이라 하며 지금 널리 알려진 정선아리랑은 이 엮음아리랑의 일부가 본래의 곡과는 달리 방송을 통하여 전해 지고 있다 정선군에도「엮음아리랑」을 잘 부르는 사람은 마을마다 수명에 지나지 않는다 #정선아리랑3대 #정선아리랑 #아리랑 #긴아리랑 #자진아리랑 #엮음아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