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협의 막전막후…G20 이후 물밑 조율, 미국 역할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사드협의 막전막후…G20 이후 물밑 조율, 미국 역할도 [앵커] 한중 합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이뤄진 관계 개선 노력이 결실을 본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 7월 독일 G20 정상회의에서 가진 첫 정상회담을 계기로 논의에 탄력이 붙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중 관계 개선 노력은 지난 5월 문재인 정부 출범과 동시에 시작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직후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을 중국 특사로 파견했고 중국과의 관계 복원이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표출해왔습니다 물밑에서 양국의 움직임이 본격화한 건 지난 7월, G20 정상회의 이후부터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중국과 한국은 경제 문제뿐만 아니라 북 비핵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서 대단히 중요한 협력 관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의용 안보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외교안보라인이 수차례 방중해 당국자들과 협의를 진행했고 양국 정부간에 신뢰가 쌓이면서 중국의 태도에도 변화가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외교부가 아닌 청와대가 전면에 나선 건 신속한 조율을 위해 정치적 타결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국외적으로는 미국의 역할이 컸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미국이 사드가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메시지와 사드 보복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중국에 전달했다"며 "한미동맹이라는 굳건한 기반 안에서 결실이 있었다고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MD 구축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중국에 밝힌 것을 포함해 일련의 논의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나 마찰이 없도록 긴밀히 협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