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 장발 단속 어땠나…추억 속 영상 공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그 시절 장발 단속 어땠나…추억 속 영상 공개 [앵커] 장발 단속과 혼식 도시락 검사, 이제는 그때 그시절 추억으로만 남아있는 아련한 흔적들일텐데요 국가기록원이 한국 사회의 다양한 변화상을 보여주는 영상 기록물을 공개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깨까지 머리카락을 기른 남학생들이 고개를 파묻고 파출소 바닥에 쪼그려 앉아있습니다 10월 유신이 선포된 1972년에는 13일만에 12만명이 즉석에서 머리카락을 잘렸습니다 [대한뉴스ㆍ1975년] "자신은 멋으로 알고 기르는지 모르지만 장발은 위생에도 좋지 않고 보기에도 흉합니다 " 전차와 지프차, 손수레와 자전거가 공존했던 60년대 도로 유명 배우와 작가들도 일일 경찰로 변신해 교통 안전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쌀 부족하던 시절에는 잡곡을 섞어 먹는 혼식이나 분식을 장려했습니다 [대한뉴스ㆍ1967년] "분식이나 혼식 하면 무슨 억지소리 같이 들리지만 사실은 쌀만 먹는 것보다도 비타민 등 영양가가 더 많기 때문에 우리들 건강에 좋은 것입니다 " 대학생들은 여름이면 농촌으로 나가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농민들을 도왔습니다 가난을 딛고,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된 사법시험에 합격한 형제의 사연은 주변의 귀감이 됐습니다 반상회 장려 캠페인에는 총리까지 나섰습니다 [대한뉴스ㆍ1979년] "나라 살림의 얘기도 듣고, 민원 창구역할까지하며, 또 이웃 간의 인정을 나누는 대화와 협동의 광장인 반상회 " 어려웠던 시절 제주 해녀들은 물질로 가족 생계를 책임졌습니다 1971년 우연히 발굴된 백제 무령왕릉은 한국 최고의 고고학적 발굴로 평가받았고, 이후 고분 발굴 붐이 일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들은 사회 각 분야 190여 건으로 국가기록원 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