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3당도 거리집회 참석…대권주자도 '촛불'
야 3당도 거리집회 참석…대권주자도 '촛불' [연합뉴스20] [앵커] 이번 집회에는 야 3당의 지도부 모두가 참석했습니다 야권의 대권주자들도 서울 또는 지방의 집회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들었는데요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팽재용 기자 [기자] 네 오늘도 야당 지도부들과 야권 대선주자들이 거리집회에 참석했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강경 발언들이 쏟아졌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시청 광장 집회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을 1분 1초도 인정할 수 없으니 즉각 하야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며 "대통령이 오히려 국정을 망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반드시 구속 수사해야한다고 주장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박 대통령을 탄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등 야권의 대선 주자들은 서울에서 진행되는 촛불집회에 함께 참석했는데요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부산시국대회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도당이 개최하는 시국토론회에, 김부겸 의원은 대구 촛불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청와대 상황을 알아보죠 청와대 참모진들은 늦은시간까지 비상근무를 이어가며 촛불 민심을 지켜보고 있죠? [기자] 네 청와대는 3주 주말 연속으로 사실상 비상근무 체제를 이어가며 '촛불민심'의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수석비서관을 비롯한 참모들은 대부분 출근했는데요 참모들은 지난 12일 집회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밤까지 비상 대기하면서 집회 진행상황을 챙길 예정입니다 특히 청와대는 일부 시위대가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을 시도하고 있다는 소식을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물리적인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2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집회 관련 내용을 계속 보고받으면서 상황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의 목소리를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집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내부적으로 내일 있을 최순실 씨 등에 대한 검찰 기소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만약 검찰이 최순실 씨 사건에 박 대통령 관련성을 언급할 경우 이를 계기로 박 대통령에 대한 퇴진 요구가 더 거세질 수 있고 정치권에서는 탄핵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검찰 공소장 내용을 보고 변호사를 통해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