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흡연 줄고 비만 증가…여성은 '폭음' 급증 [굿모닝MBN]
남성, 흡연 줄고 비만 증가…여성은 '폭음' 급증 【 앵커멘트 】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성인 남성 흡연율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비만율은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의 경우엔 폭음하는 경우가 크게 늘어 국민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건강영양조사가 도입된 지난 1998년 당시 성인 남성 흡연율을 66 3%였습니다 하지만, 20년이 지난 지금, 성인 남성 중 36 7%만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돼 역대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흡연 금지 구역도 크게 늘고 담뱃갑에 경고 그림도 붙는 등 금연 정책이 힘을 발휘한 겁니다 이제 더 큰 문제는 비만입니다 20년 전에는 25 1%였던 30대 이상 남성 비만율은 지난해 42 8%까지 치솟았습니다 특히 30대 남성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2017년에는 46 7%였던 비만율이 1년 사이에 무려 4 7%나 올랐습니다 혼밥문화의 확산과 취미생활의 변화가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하루 2끼 이상 혼자 식사하는 남성의 복부비만 위험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45% 높았습니다 배달음식이나 편의점 도시락 등을 주로 먹기 때문인데 이런 음식들은 칼로리가 높고 식사시간도 짧아 살이 찌기 쉽습니다 올해 5월 한 설문조사에서 10~30대 남성의 취미 1위는 운동이 아니라 게임이었습니다 성인 여성의 경우엔 술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17 2%였던 성인 여성 월간 폭음률은 지난해 26 9%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로 일과 가정에 모두 신경쓰다보니 스트레스가 커져 음주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 co kr] 영상편집 : 오혜진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 #MBN뉴스 #굿모닝MBN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