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화성 8차 사건'도 내가 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춘재 "'화성 8차 사건'도 내가 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이춘재 "'화성 8차 사건'도 내가 했다" [앵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이춘재가 모방범죄로 밝혀져 범인이 검거됐던 화성사건의 8차 사건을 자신이 저질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이춘재가 화성 8차사건도 자신의 소행이라고 자백했습니다 8차 사건은 1988년 9월 16일 당시 경기도 화성군 태안읍 진안리의 한 주택에서 13살 박모양이 피살된 사건입니다 이춘재의 진술이 사실이라면 화성연쇄살인사건으로 분류된 10건의 살인사건은 모두 이춘재가 저질렀다는 말이 됩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는 이에 따라 이춘재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1986년 9월부터 91년 4월까지 당시 화성군 태안읍에서 일어난 10건의 살인사건을 일컫는데, 그동안 8차사건만 범인이 검거돼 처벌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5차, 7차, 9차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검출됨에 따라 이춘재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를 대상으로 대면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이 와중에 4차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추가 검출됐고 프로파일러가 투입된 가운데 심층조사가 진행되자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화성사건을 포함해 모두 14건의 살인과 30여건의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 한 겁니다 하지만 경찰은 그제 이춘재의 자백내용을 브리핑하는 과정에서 8차사건 포함 여부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습니다 이춘재는 화성 8차사건 열흘뒤인 1989년 9월 26일 수원의 한 주택에 흉기를 들고 들어갔다가 체포돼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으나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돼 200일만에 석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