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 속 용의자 할머니와 동행 '면식범 소행?' / YTN
[앵커] 70대 할머니를 살해해 가방에 넣어 버린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을 두고 용의자를 쫓고 있는데요. YTN이 확보한 CCTV에 할머니와 범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가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고요? [기자] YTN이 확보한 CCTV에 할머니와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함께 걸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화면을 보시면, 빨간 스웨터를 입은 여성이 패딩 점퍼를 입은 남성과 걸어갑니다. 패딩 점퍼 차림의 남성이 여성의 팔짱을 끼고 골목길 끝까지 걸어가고 있는데요.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이 꽤 다정해 보이기도 합니다. CCTV에 찍힌 시간은 지난 20일 오후 4시37분으로 할머니가 잔칫집에 간다고 시장을 나선 뒤의 일입니다. 화면 속의 여성이 입고 있는 붉은색 스웨터는 시신으로 발견된 할머니가 입고 있던 것과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할머니의 가족들도 CCTV 속 여성이 피해자 할머니라고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CCTV에 나온 상황을 종합해 볼 때 할머니를 살해한 용의자가 평소 알고 지낸 사람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용의자의 범위는 좁혀진 걸로 봐야하나요? [기자] 경찰은 이 CCTV 외에도 다른 정황들을 분석해가면서 용의자의 범위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CCTV에 잡힌 모습을 통해 용의자의 걸음걸이 등 특징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YTN이 확보한 CCTV 영상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남성이 가방을 끌고 움직이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가방이 꽤 무거운지 걸음걸이가 힘겨워 보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가방을 끌고 간지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차림의 남성은 여행가방을 버리고 빈손으로 걸어갑니다. 약간 다리를 저는 것처럼 걷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모퉁이를 돌면서 장갑을 버리는 장면도 보이는데요. 지문을 가리기 위해 장갑을 낀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기서도 수사의 단서가 포착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버스정류장에서 아무렇지 않은 듯 휴대전화로 통화를 하는 장면도 CCTV에 담겼습니다. 경찰은 현재 CCTV 영상 속 남성의 인상 착의와 체격, 걸음걸이 등을 분석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