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얀센 백신 긴급사용 승인..."아스트라제네카 중단 이유 없어" / YTN

WHO 얀센 백신 긴급사용 승인..."아스트라제네카 중단 이유 없어" / YTN

[앵커] 세계보건기구 WHO가 얀센이 개발이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일부 접종자에게 혈전이 형성됐다는 보고로 일부 국가에서 사용이 중단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선 백신의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동헌 기자! 얀센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세계보건기구 WHO는 존슨앤드존슨사의 자회사인 얀센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WHO는 얀센이 공유한 대규모 임상 시험의 풍부한 자료는 이 백신이 고령층에게도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WHO의 긴급사용 결정은 전날 유럽의약품청이 승인을 권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얀센 백신은 다른 백신들이 두 번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것과는 달리 한 번만 접종만 하면 되기에 백신 접종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 영하 20도에서 보관해야 하지만, 2도에서 8도에서도 3개월간 유지할 수 있고, 유통 기한은 2년입니다 WHO는 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담당하는 '코백스'를 위해 얀센 백신 5억 회분을 예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에게서 혈전이 형성됐다는 이유로 일부 국가에서 이 백신의 사용을 중단했는데, WHO는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WHO는 백신자문위원회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자료를 살펴보는 중이며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WHO는 사망과 관련한 데이터를 검토했지만 지금까지 백신 접종에 따른 사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WHO는 그러면서 사망 사건에 대해 완전하게 이해하는 대로 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사도 천만 건이 넘는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액이 응고됐다는 사례가 신고돼 특정 제조 단위의 백신 접종이 중단됐고, 불가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앵커] 16세 이하 청소년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몇 주 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죠? [기자] 네, 화이자 백신을 생산하고 있는 화이자사의 CEO가 밝힌 내용입니다 16세 이하 청소년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지금까지 임상시험 결과가 없어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화이자사는 지난해 12월부터 12세에서 16세까지 청소년에 대한 추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이자사 CEO는 청소년에 대한 접종 허용 시기는 전적으로 미 식품의약국의 승인에 달려 있다는 점을 전제로 12세에서 16세까지 청소년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몇 주 안에 허용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더 어린 초등학생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은 연말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체 인구의 30%를 차지하는 이 연령대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지 않으면 집단 면역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실제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이스라엘의 경우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1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