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모아보기] 물에 잠기는데 '단 8분'…포항 지하주차장 참사 원인은? (2022.09.07 / JTBC News)

1 포항 지하주차장의 비극…주민 7명 끝내 못 돌아왔다 0:00 태풍 힌남노가 남긴 비극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침수 현장에서 2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지만, 이게 마지막이었습니다 7명의 시민들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색을 해보니 실종 명단에 없던 2명을 더 발견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혹시 모를 추가 실종자가 있는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부터 연결하겠습니다 2 30cm 남짓 공간에서 숨 쉬며 10시간 넘게 버틴 생존자들 2:54 지하 주차장 생존자 2명은 30센티미터 남짓 공간에 몸을 피하고, 배관을 붙잡은 채 10시간 넘게 버텼습니다 구조대도, 주민들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의심했던 순간 기적이 일어났던 겁니다 3 '형 차 못가지고 나가' 마지막 통화…비탄에 잠긴 가족들 5:10 이런 극적인 구조 이후 야속하게도 안타까운 소식만 계속 이어졌습니다 형에게 선물 받은 차를 지키지 못했다며 마지막까지 미안해했던 20대 청년도, 자녀들을 모두 독립시키고 인생 2막을 준비하던 50대 주부도 끝내 가족의 곁을 떠났습니다 4 [인터뷰] "계세요 외치자 '여기요' 응답, 배관 위 생존자 찾아" 7:24 그럼 실종자 수색에 참여했던 소방관으로부터 현장 상황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현장 상황을 고려해서 사전 녹화로 진행했습니다 경북소방본부 119특수대응단 최재호 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5 아파트 옆 위험신호…포항시 '하천 정비'가 빌미 됐나 11:16 이렇게 피해가 컸던 이유도 반드시 짚어야 할 텐데요 주민들은 아파트 옆 하천이 갑자기 넘친 이유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하천 정비를 해왔는데 이게 문제였다는 겁니다 6 "주차장 침수는 인재"…새 아파트 배수펌프마저 먹통 일쑤 13:21 이번엔 지하 주차장 침수 사고 왜 반복되는지, 대책은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전형적인 인재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들어오는 물을 빼내야 하는 배수펌프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 먹통이 되기 일쑤입니다 취재진이 현장을 돌아보니까 오래된 아파트뿐만 아니라 새로 지은 아파트 중에서도 배수펌프가 멈춰서 침수 피해가 난 곳이 여럿이었습니다 7 물길 끊는 차수막, 안 세워도 그만? 지침도 애매모호 15:40 배수펌프와 함께 한 가지 장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물이 들어오는 걸 막는 차수막입니다 '노아의 방주'처럼 지하 주차장을 지킬 수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정부 차원의 명확한 지침이 없어서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처럼 관리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 뉴스룸 다시보기 ( #뉴스룸모아보기 #JTBC뉴스룸 ☞JTBC뉴스레터 구독하기 ( ☞JTBC유튜브 구독하기 ( ☞JTBC유튜브 커뮤니티 ( #JTBC뉴스 공식 페이지 (홈페이지) (APP)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 제보하기 방송사 :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