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유엔총회서 ‘남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 / KBS뉴스(News)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북한 비핵화는 흔들림 없는 한미의 공동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후 처음으로 영국을 방문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오는 9월 유엔총회에서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협의 중인 것은 아니지만, 배재할 수 없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올 가을 평양 방문 이전에도 정상들간에 어떤 소통이 있을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과거처럼) 몇 달 동안의 협상을 거쳐서 한다는 차원을 넘어선 게 남북간의 정상 차원의 소통인 것 같습니다 "] 유엔총회에서 종전 선언이 나올 가능성에 대해선 판문점 선언에서 명시적으로 연내에 추진하겠다고 한 만큼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비핵화 협상에 시간과 속도 제한이 없다고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발언을 두고는 긴호흡으로 가야 하지만, 속도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완전한 비핵화는) 국제사회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속도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달성해야 할 골(목표)입니다 "]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에 이은 국군 유해 송환 가능성은 "계기가 되면 의제로 다룰 수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지시각 내일 미국 뉴욕에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하는 강 장관은 비핵화를 포함해 넓은 의제를 가지고 대화할 것이라면서 북미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