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는…"누가 돼도 보호무역 강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는…"누가 돼도 보호무역 강화"

미국 대선 이후 글로벌 경제는…"누가 돼도 보호무역 강화" [연합뉴스20] [앵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글로벌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각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누가 되든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우리나라 수출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국 대선에서 어느 후보가 당선되든지 기본적으로 미국 보호무역주의는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힐러리 클린턴과 도널드 트럼프 모두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과 북미 자유무역협정을 미국에 유리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 이미 저성장으로 위축된 세계 교역이 더욱 쪼그라들면서 한국 경제에도 영향이 예상됩니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제재가 예상돼 중간재를 중국에 수출해 조립후 미국으로 최종재를 보내는 한국의 수출에 타격이 올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전세계 금융 시장도 미 대선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금융시장 혼란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스는 트럼프가 당선될 경우 미국 증시가 최대 13% 폭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클린턴이 당선되면 시장이 안정돼 증시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달러 역시 대선 결과에 따라 정반대의 길을 걷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클린턴이 승리할 경우 달러 강세 흐름이 나타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 달러 약세와 함께 불확실성에 취약한 신흥국 통화 가치가 더 큰 약세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스웨덴의 한 투자은행은 트럼프 소용돌이에 빠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최대 1천180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점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