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민주 '저격?' [강동] 딜라이브TV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민주 '저격?' [강동] 딜라이브TV

진행 : 박세종 아나운서, 민세정 아나운서 【 앵커멘트 】 강동구의 한 주민센터에서 동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문제의 동장을 분리조치한 후 이틀 만에 중징계 의견을 결정했는데요 문제는 한 온라인 뉴스에서 구청장이 동장 성추행 사건을 보고받고도 늦장 대응했다는 의혹이 나온 건데요 이 구청장은 SNS를 통해 사실이 아니라며 입장을 밝혔지만 적폐와 총선도 언급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한 기잡니다 【 리포트 】 강동구의 한 주민센터 동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대기발령됐습니다 문제의 동장은 5급 사무관으로 함께 근무해온 여직원을 수차례 성추한 의혹을 받고 분리 조치됐습니다 강동구청은 지난 8일 자체 조사를 거쳐 다음 날 서울시 인사위원회로 중징계 의견을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5급 이상 자치구 공무원 징계는 서울시에서 최종 확정합니다 하지만 한 인터넷 언론에서 이수희 구청장이 성추행 사건을 무마하려 했단 의혹 보도가 나오면서 정치권으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해당 언론에선 강동구의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며 근거로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해당 기사는 삭제됐지만 이수희 구청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허위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구청장에 따르면 분리 조치와 중징계 의견까지 걸린 시간은 이틀 사실 관계를 놓고 볼 때 어떻게 무마로 불 수 있냐는 겁니다 게시글에는 강동구의회 관계자로 표현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비난성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우선 관계자라는 가면 뒤에 숨지 말고 자신 있으면 실명으로 언론과 인터뷰하라고 밝혔습니다 또 적폐 청산과 기득권 상실, 내년 총선도 언급했습니다 이 같은 내용을 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5분 발언을 통해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일단 무슨 근거로 익명의 제보자를 강동구의회 관계자로 규정했는지 의문이란 겁니다 또 적폐 청산을 언급한 점도 납득하기 어렵단 입장입니다 ( 심우열 강동구의원 ) "구청장께서는 그간 강동구가 이루어낸 수많은 변화와 발전을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온 강동구 공직자들을 무엇보다 강동을 사랑하는 주민들을 적폐로 몰아붙이고 있는 겁니까?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인사발령 등이 모두 적폐 청산의 결과입니까?" 심우열 의원은 해당 언론에서 이수희 구청장의 막말 의혹 기사가 갑자기 사라졌다며 그 배경에도 의문점을 드러냈습니다 ( 심우열 강동구의원 ) "그리고, 최초 기사에 있었던 강동구청장의 ‘막말, 폭언’관련 기사는 왜 갑자기 사라진 것입니까? 기사에서 갑질 논란이 사라진 것이 해당 기자의 자의적 판단에 의한 것인지 아니면 누군가의 요청에 의한 것인지 무척 궁금합니다 " 구청장이 총선을 언급한 것도 이해하기 어렵단 지적입니다 성추행 사건과 막말, 폭언이 내년 총선과 무슨 연관성이 있냐는 겁니다 ( 심우열 강동구의원 ) "또 하나 뜬금없는 지점은 구청장의 '총선' 운운하는 구절입니다 강동구 간부급 직원의 성추행, 구청장의 막말 폭언과 총선이 무슨 개연성이 있는 것입니까? 도대체, 글의 맥락이 맞는 얘기입니까?" 이수희 구청장의 sns 말미를 장식한 문구, '개는 짖어도 기차는 간다' 주변이나 대중의 눈치보단 소신의 길을 걷겠단 의지로 해석되지만 개와 기차가 누구인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습니다 딜라이브뉴스 유승한입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 #성추행 #총선 #적폐 #심우열 #더불어민주당 ● 방송일 : 2023 03 16 ● 딜라이브TV 유승한 기자 / lenspoet@dlive kr 뉴스제보 : 카카오톡 채널 '딜라이브 제보' 추가 #강동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