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마스크 411만개 사재기 적발”…국내 하루 생산량의 41% / KBS뉴스(News)
경기도 광주의 한 마스크 유통업체 사재기 제보를 접수한 식약처 단속반원들이 현장점검에 나섰습니다 ["(여기 지금 확인서에 적힌 내용은 전부 사실 그대로죠? 저희가 아까 확인했듯이) 예예 "] 마스크를 담은 상자들이 창고 곳곳에 쌓여있습니다 ["사장님 이거 3백만 개라고요? 3백만 개 더 될 거 같은데?"] ["아 그사이에 빨리 내보내지 왜 이렇게 갖고 있어요?"] 업체가 마스크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건 지난 1월 초 '코로나19' 28번째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달 10일까지 사재기는 계속됐습니다 보건용 마스크 411만 개, 돈으로 환산하면 73억 원 상당입니다 1,000만 개에 달하는 마스크 국내 하루 생산량의 41%를 차지하는 양입니다 해당 업체의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과 비교하면 무려 936%에 해당합니다 정부는 이 같은 매점매석을 막고자 그제(12일)부터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시행했습니다 [김강립/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지난 6일 : "(마스크 품귀현상은) 매우 예외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생산이나 생산단계보다는 사실은 유통에서 더 큰 문제가 있지 않냐 "] 이에 따라 생산업자는 일일생산량과 국내출고량을, 판매업자는 1만 개 이상 판매할 경우 가격과 수량을 다음날 정오까지 신고해야합니다 이를 어기면, 물가안정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양진영/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유통경로와 구입경위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정부는 해당 업체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며, 정상적이지 않은 유통에 대한 범정부 합동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민혁입니다 #코로나19 #마스크 #사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