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미쉐린 3스타 ‘신라호텔 라연·광주요 가온’ 브로커 컨설팅? / KBS뉴스(News)
신라호텔의 라연과 광주요그룹의 가온 국내에 두 곳 뿐인 미쉐린 가이드 3스타입니다 KBS는 미쉐린 내부정보를 이용해 '윤가명가'에 컨설팅을 시도한 '어네스트 싱어' 씨가 두 식당도 컨설팅했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습니다 [윤경숙/윤가명가 대표 : "(싱어 씨는) 신라도 그렇고 가온도 그렇고 컨설팅 의뢰들을 다 해 왔는데 너희들도 컨설팅을 받는 게 어때?"] 광주요그룹이 운영하는 3스타 가온의 총괄 셰프를 찾아갔습니다 [가온 총괄셰프 : "(어네스트 싱어라는 분은 아세요 혹시?) 아니요 (컨설팅을 여기서 했다는데요?) 어 그런 분은 모르는데 진짜 모르니까 모른다고 말씀을 드리는 거죠 "] 하지만 총괄 셰프는 2016년, 도쿄에서 싱어 씨를 만났습니다 싱어 씨는 SNS에 '나의 친구 그리고 한국 셰프 2명과의 점심'이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친구라고 한 사람은 광주요그룹의 조태권 회장 나머지 한 명은 광주요그룹의 또 다른 한식당 비채나의 당시 셰프입니다 불과 8개월 뒤, 첫 미쉐린 가이드 서울판에서 가온은 3스타, 비채나는 1스타를 받습니다 조태권 회장은 데니입 씨와 지난해까지 컨설팅을 했다고 인정합니다 [조태권/광주요그룹 회장 : "작년도까지는 (컨설팅)했지 3년 지나면 안 해요, 보통 (데니입이 싱어하고 연결된 사람인 거죠?) 나는 (데니입이) 싱어하고는 연결된 거는 몰라요 "] 신라호텔 라연은 어떨까? 삼성은 2010년대 초부터 와인이벤트 등에서 싱어 씨에게 컨설팅을 의뢰했고, 신라호텔은 싱어와 관계된 홍콩 데니입 씨에게 벤치마킹을 도움받았습니다 [신라호텔 홍보실 관계자 : "컨설팅을 받았는지는 확인이 지금 안 되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현재는 컨설팅을 받고 있지는 않대요 현재는 그런데 그 당시에 했는지는 확실히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 신라호텔 총주방장은 미쉐린 발표 1년 반 전인 2015년, 신라호텔 간부 2명과 함께 일본에서 싱어 씨를 만났습니다 이때 동행한 당시 신라호텔 임원을 찾아갔습니다 [신라호텔 퇴직 임원 : "라연도 컨설팅했고 라연이 한 거는 기억이 나는데 (미쉐린이) 자국 거를 먼저 제일 중요시해서 라연을 중점적으로 했고요 "]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도 미쉐린에 관심이 많았고, 컨설팅 계약도 알았을 것이라고 합니다 [신라호텔 퇴직 임원 : "(그러면 컨설팅 사실 이런 건 이부진 사장도 다 알았을 거 아니에요?) 그렇죠 다 알겠죠 그리고 그 아랫부분 사업개발팀이라든가 기업준비팀이라든지 뭐 이런 쪽에서 많이들 신경 썼겠죠 "] 신라호텔은 이에 대해 이부진 사장이 통상 그런 류의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세 곳이 컨설팅을 받은 정황들은 2015년 싱어 씨의 메신저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윤가명가에 돈이 오가는 컨설팅을 제안하며 국내 3개 식당도 같은 조건으로 컨설팅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KBS 뉴스 홍찬의입니다 #미쉐린 #라연 #가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