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딸기' 노린 절도 기승.. 농민 울상 [목포MBC 뉴스데스크]
[목포MBC 뉴스] ◀ 앵 커 ▶ 올겨울 햇빛양 부족 등으로 딸기 생육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딸기값도 크게 올랐는데요 그러다보니 출하를 앞둔 딸기를 노리는 절도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전남 강진의 한 딸기 시설하우스 하우스 안에서 딸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출하를 앞둔 딸기들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지난 14일 밤 누군가 하우스에 들어와 딸기 30kg 가량을 몰래 훔친 뒤 달아났습니다 S/U 절도범들은 바로 판매가 가능한 잘익은 딸기들만 딴 뒤 가져갔습니다 ◀ SYNC ▶ 딸기 재배농민 발로 건드려 버렸는지 벌통이 이렇게 찌그려져서 있어서 그리고 이제 딸기 따다 보니 수확이 안 나오지 ◀ SYNC ▶ 딸기 재배농민 부인 답답은 하죠 정말로 털려버렸구나 어디 가서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누구한테 하소연도 못 하고 인근 또다른 마을의 딸기 시설하우스에도 이달 초 누군가 들어와 딸기 20kg을 훔쳐 갔습니다 올 겨울 햇빛양 부족 등으로 딸기 생육이 부진하다보니 현재 딸기 가격은 1kg에 2만 4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50% 가량 올랐습니다 딸기 가격이 급등하다보니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는 겁니다 시설하우스 주변에 CCTV가 없다보니 경찰 수사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딸기재배 농가에 도난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시설하우스 내 CCTV 설치 희망 수요조사에 나섰습니다 MBC 뉴스 서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