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도하훈련 실시…"공병작전 능력 극대화"
한미 연합 도하훈련 실시…"공병작전 능력 극대화" [앵커] 한반도에는 강과 하천이 많기 때문에 유사 시 이를 빠르게 건널 수 있느냐가 승패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우리 군과 주한미군이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신속하게 강을 건너는 연합 도하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희뿌연 연기가 적의 시야를 교란시키며 한미 연합 도하작전이 개시됩니다 다리 역할을 해줄 '교절'이 미끄러지듯 강 속으로 들어가더니 활짝 펴지며 물 위에 떠오릅니다 단정들은 쉴새없이 움직이며 '교절'을 한 곳에 모아 거대한 다리인 부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뗏목처럼 물 위에 띄워 전투장비를 옮기는 '문교'는 강 양쪽을 오가며 미군의 에이브럼스 전차와 우리 군의 장갑전투도자 등의 도하를 돕습니다 상공에서는 2대의 코브라 헬기가 선회하며 적의 기습에 대비합니다 드디어 '교절' 21개를 이어붙인 길이 180미터의 부교가 만들어지고 도하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김봉권 중령 / 육군 6공병여단 백호대대장] "이번 한미 공병부대 연합훈련은 공격작전 간 기동지원을 위한 팀웍과 노하우를 교류하여 전시 효과적인 한미 연합작전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 이번 훈련은 한미 장병 260여 명과 100여 대의 장비가 투입돼 긴장감 속에 실전처럼 진행됐습니다 [네이든 닉스 대위 / 미2사단 공병중대장] "한국에는 많은 강이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전투를 치를 때 강을 건너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훈련은 우리가 함께 전투를 치르는데 매우 도움이 됩니다 "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연합작전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소규모 훈련들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