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박지원 첫 만남...野-野 탐색전 / YTN

우상호-박지원 첫 만남...野-野 탐색전 / YTN

[앵커] '여소야대' 20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앞두고 야당 원내대표가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습니다 상견례 자리이긴 했지만, 야당끼리도 신경전이 일면서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안윤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국회 원 구성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얼마 전까지도 한솥밥을 먹던 사이였지만, 지금은 서로 다른 입장입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20대 원 구성부터 야당끼리 잘 협력해서 두 야당이 참 큰 역할했다는 얘기가 나올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십시오 ] [박지원 / 국민의당 신임 원내대표 : 제1당에서 베풀어야지, 작은 당한테 내놓으라고 하면 안 되지 ] 우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를 '호남의 맹주'로 추켜세웠지만, 국회의장과 상임위 배분을 놓고는 양보 없는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 모두 야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박 원내대표는 원내 1,2당이 나눠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 원내대표는 이번 주 후반 첫 당선인 워크숍을 기획하는 등 점차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 조만간 휴가에서 복귀하는 김종인 대표의 향후 정국 메시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우 원내대표는 더민주가 집권하려면 김종인 대표와 공존해야 한다며, 김종인-문재인 두 전·현직 대표 간 갈등 봉합을 시도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도 원내대변인과 부대표단 인선을 끝으로 국민의당 원내지도부 구성을 마무리하며 협상 채비를 갖췄습니다 원내 체제 정비를 마친 더민주와 국민의당이 첫 만남부터 여야 신경전에 버금가는 야당 간 기 싸움에 나서며, 순탄치 않을 원 구성 협상을 예고했습니다 YTN 안윤학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