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일방적인 승리...경영권 분쟁 사실상 마무리 / YTN
[앵커] 롯데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주, 신동빈 두 형제가 오늘 일본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표 대결에 나섰는데,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쿄 연결합니다 최명신 특파원! 주주총회에서 신동빈 회장이 승리했다고요? [기자] 오전 9시부터 도쿄 신주쿠 소재 일본 롯데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는 40분 만에 동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제기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 후 기자회견에서 "현 경영진의 반발이 강해 설득과 교섭이 잘 되지 않았다"며 "오는 6월 정기 주총에서 다시 한 번 이 안건을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총은 애초 신동주 전 부회장의 요청으로 열렸습니다 동생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해임과 자신을 포함한 새로운 이사진 선임을 핵심 안건으로 올렸습니다 신 전 부회장은 롯데홀딩스의 지분 28 1%를 가지고 있는 1대 주주인 광윤사의 최대 주주여서 2대 주주로 27 8%의 지분을 가진 종업원지주회의 지분을 더해 경영권을 되찾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신 전 부회장 측은 그동안 종업원지주회 설득에 집중해왔습니다 자신이 경영에 복귀하면 1인당 25억 원을 지급하겠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종업원지주회의 이사장은 신동빈 회장 측에서 임명한 인물인 데다, 규약상 이사장 한 명이 전체 지분 의결권을 행사하는 만큼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이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종업원지주회가 지난해 8월 주총에 이어 또다시 신동빈 회장 측의 손을 들어준 만큼 롯데그룹에 대한 신동빈 회장의 장악력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