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내에서 확진된다면..“미국 연휴 이후 더 걱정” [굿모닝 MBN]
【 앵커멘트 】 미국에서는 하루 평균 확진자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폭증하는 가운데 연휴가 끝난 이후가 더 걱정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항공 대란도 이어지고 있고, 대학들은 다시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비행기 안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비닐 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격리돼 있습니다 이 여성은 미국 시카고에서 아이슬란드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포티오 / 비행기 내 격리자 - "비행기를 타고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 후에 갑자기 인후염이 심해졌어요 그래서 코로나 검사를 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아 검사했고, 곧 양성 판정을 받았어요 " 포티오는 부스터샷까지 맞았지만,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어 빠른 판단으로 확산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경우는 드물어 연휴 이후 미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하루 신규 확진자가 58만명을 넘어서면서 다음 주 일상으로 복귀 후 어느 정도 증가할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뉴욕 타임스는 집계결과 12워 31일 기준 하루 평균 코로나 확진자 수는 37만 8천 516명으로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도인 워싱턴 DC 는 2주 사이에 확진자가 9배 늘었고, 뉴욕시에선 7배가 됐습니다 ▶ 인터뷰 : 필립스 / 조지 워싱턴 대학 병원 재난의학과장 - "지금까지는 잘 해내고 있지만, 점점 상황이 악화되고 있어요 현재 우리 병원 특히 응급실에는 인력 문제가 있습니다 " 항공대란도 악화돼 미국행 국제선 2천 500편 이상이 취소됐고, 하버드, 예일 등 30여개 대학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거나 연기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바이든 대통령은 올해 집권 2년 차를 맞이하면서 중간선거를 통해 평가를 받게 되는데,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을 통해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둘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촬영 : 박지윤 / 워싱턴 #MBN #굿모닝MBN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 MBN 유튜브 커뮤니티 MBN 페이스북 MBN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