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문화 세계화 거점’…한국유교문화진흥원 첫 선 / KBS 2022.03.29.
[리포트] 조선 유학의 대가인 사계 김장생과 명재 윤증 등 당대를 대표하는 대유학자들을 배출한 논산 이곳에 국내 첫 유교문화 전문 기관인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들어섰습니다 2년 7개월 만의 공사 끝에 3만 8천㎡의 터에 한옥 연수원과 전시관, 체험공간 등 7개 동이 조성됐습니다 [성기문/충남향교재단 이사장 : "(진흥원 조성을 계기로) 유학을 좀 더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실질적 생활 문화로서 깊이 있게 접목하는 그런 학문으로 발전해주기를 기대합니다 "] 충청권은 영남유학과 함께 조선 유학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기호유학의 본고장이지만, 지역에 흩어진 유교문화유산의 조사와 연구를 수행하는 제대로 된 전문기관은 없어 계승과 발전에 걸림돌이 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진흥원은 지역에 숨겨진 유교 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시민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전망입니다 충남도는 종학당과 돈암서원 등 인근 문화유산과 연계해 유교 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양승조/충청남도지사 : "대한민국의 5백 년, 나아가 천 년 정도의 정신문화를 이끌어 온 게 유교 아니겠습니까 충분히 유교문화의 관광 거점으로서 역할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진흥원은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9월 정식 개관하고 일반에 개방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