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김정은 생일...주민 반감 고려한 듯 / YTN
[앵커] 오늘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생일이었습니다만 북한이 별도의 기념식이나 행사를 벌인 정황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인만큼 주민들의 반감을 고려해 조용한 생일상을 치른 것으로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향해 생일축하곡을 부릅니다 지난해 1월 8일 평양 농구장에서의 모습입니다 통상 최고지도자의 출생과 관련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쳤던 북한이 김정은의 생일을 공식 인정한 겁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의 생일을 화려하게 공개한 북한이 올해는 사뭇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매체를 비롯해 대남선전용 사이트에서도 김정은의 생일과 관련된 언급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정은 집권 4년차를 맞아 우상화 작업의 일환으로 이번 생일을 대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어긋난 겁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이 아직 30대 초반에 불과한만큼 북한 주민들의 반감을 피하기 위해 생일상을 조용히 치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북한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출생년도와 출생지역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정립중에 있는 것으로 보이고 올해 10월 10일 당창건 70주년을 맞아 김정은 시대를 선포한 후에 아마 내년부터 출생일을 국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개인우상화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 김일성과 김정일 생일은 각각 태양절과 광명절로 칭하고 공휴일로 지정한 북한에서 김정은 생일은 아직 평일 김일성 사망 이듬해 김정일의 생일을 민족 최대의 명절로 치켜세웠던 북한이 김정은 생일에 대해서는 언제쯤 수위를 격상시킬 지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