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호조에 4거래일 연속 상승 (2022.02.03/뉴스투데이/MBC)
◀ 앵커 ▶ 신영증권 연결해 잠시 전 마감된 뉴욕 증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설 연휴를 보내는 사이 미국 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죠? ◀ 박세미/ 신영증권 ▶ 네, 뉴욕 증시 주요 3대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로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9% 올랐고 다우지수는 0.6%, 나스닥 지수는 0.5% 상승했습니다. 주요 빅테크들의 호실적이 증시에 영향을 미쳤는데요. 특히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4분기 실적과 주식분할 계획까지 발표하면서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알파벳은 7.5% 급등했고 메타 1.2%, 반도체 회사인 AMD는 5.1%, 퀄컴 6.2% 올랐습니다. 한편 국채 금리는 하루 만에 1.7%대로 다시 내려왔는데요,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1.78%를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OPEC+가 원유 증산계획을 3월에도 유지하기로 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0.07% 오른 배럴당 88달러 선에 거래됐는데요, 이는 2014년 10월 이후 약 7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 앵커 ▶ 미국 증시에 도는 훈풍이 오늘 열리는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좀 줄 수 있을까요? ◀ 박세미/ 신영증권 ▶ 예, 우리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 나스닥 지수는 7.9%나 상승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오늘 우리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연초 글로벌 증시의 동반 약세를 불러왔던 원인인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추세적인 반등세가 시작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연휴 기간 동안 국제 유가의 오름세가 나타났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긴장도 강화되고 있어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밀어올릴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국 증시가 꽤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이는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글로벌 증시의 본격적인 반등은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것이라는 단서가 나오는 시점에서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신영증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 #뉴욕증시, #나스닥, #인플레이션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