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계 잇단 수주에 방긋…문제는 해양플랜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선업계 잇단 수주에 방긋…문제는 해양플랜트 [앵커] 올해들어 국내 조선업계의 선박수주 실적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 이후 추가 발주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황인데요. 하지만 선박과 달리 해양플랜트는 수주 절벽이 이어지고 있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의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은 모두 15척, 전세계 선박 발주량인 35척 가운데 절반 가까이 수주하며 국가별 수주 실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올해 누적실적를 봐도 한국은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주 물량의 상당수가 고부가가치 선박인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 등에 집중된 것도 고무적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이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현재 러시아 북부 지역에선 가스전 개발 사업인 2차 야말 프로젝트가 한창인데 쇄빙 LNG 운반선 등의 대규모 발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지난 1차 프로젝트 당시 대우조선해양은 발주된 쇄빙 LNG운반선 15척을 모두 수주한 경험이 있어 우리 업계로선 기대가 클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해양플랜트입니다. 선박 분야에서 고공행진을 벌이는 사이 또다른 먹거리인 해양플랜트 수주는 몇년째 고전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일감이 떨어지자 해양사업본부의 일부 조직을 통폐합하고 임원도 3분의 1로 줄이는 등 업계도 비상입니다. [홍성인 / 산업연구원 박사] "해양플랜트 발주 경향이 비용절감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중국이나 싱가포르 업체에 비해서 다소 소외되는 경향을…" 후발 주자들에 비해 그나마 우위에 있었던 해양플랜트 건조 기술도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어 앞으로가 더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