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핵 대상은 헌재"…야 "법원 난동 피의자 엄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여 "탄핵 대상은 헌재"…야 "법원 난동 피의자 엄벌"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앵커] 대통령 탄핵심판 종반부를 앞두고 여야의 여론전이 날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헌법재판소를 찾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서울서부지법을 방문했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나왔는지,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국민의힘 윤상현, 김기현, 나경원 의원 등 현역 의원 40여 명이 헌법재판소를 방문했는데요, 김기현 의원은 헌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편향되고 불공정한 재판은 일찍이 보지 못했다"며 "정작 탄핵해야 할 대상은 헌재라는, 국민적 목소리까지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당 지도부도 연일 헌재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오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권영세 비대위원장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민들께서 탄핵 심판 결과를 납득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헌법재판관들께서 공정하게 절차를 진행해 주실 것을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정중하게 요청을 드립니다 " 권 위원장은 또, 윤 대통령이 탄핵심판 결론에 앞서 하야 등의 거취 결정을 내릴 가능성에 대해 "고려하지도 않고, 옳은 방법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헌재 압박'은 비상계엄 사태를 감싸는 것이란 입장입니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아침 회의에서, 지난 주말 여당 의원들의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사실을 언급하며 "노상원 수첩의 내용을 보고도,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데 말문이 막힌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원내대표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계엄에 성공했다면 수첩에 적힌 정치인, 방송인, 노동자, 종교인, 체육인 등 수백 명을 체포 구금하고, 폭파 독살하는 일이 실제로 벌어졌을 거란 뜻입니다 " 야당 법사위 위원들은 오전에 서울서부지법을 방문했습니다 한 달 전 벌어진 서부지법 사태의 후속 조치를 점검한다는 취지였는데요, 야당 법사위 간사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서부지법에서 취재진과 만나 "사법부 침탈·폭동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서부지법 사태 피의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과 함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신속한 수사도 촉구했습니다 [앵커] 국회 법사위에서는 '명태균 특검법' 심사가 시작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법사위는 오늘 오후 3시30분부터 소위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 심사에 착수합니다 해당 특검법은 지난 주 수요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상정된 뒤 법안소위로 회부됐는데요, 민주당은 열흘 뒤인 27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명태균 게이트는 12 3 비상계엄의 방아쇠였다"면서, "비상계엄 선포는, 지난 대선 기간의 여론조작과 공천 개입 등 불법 행위가 드러나는 걸 막기 위한 극단적 조치였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명태균 씨와 계엄을 연관지으며 특검법을 추진하는 데, 반대하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오전 회의에서 "민주당이 망상 소설에 기반한 명태균 특검법으로 국정위기를 조장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이재명 사법리스크 모면을 위한 특검법 공세를 중단하라"고 말했습니다 법사위 소속인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연합뉴스TV와 통화에서 "명태균 특검법에 당연히 반대 입장"이라며 "제대로 된 논의 없이 표결을 밀어붙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대응책을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und@yna co kr) ▣ 연합뉴스TV 두번째 채널 '연유티' 구독하기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