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협상 최종 타결…아베 사죄ㆍ반성
한일, 위안부 협상 최종 타결…아베 사죄ㆍ반성 [연합뉴스20] [앵커] 한일 양국이 24년 만에 군 위안부 문제 타결에 성공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명의로 사죄와 반성 입장을 표명하고 일본 정부 예산 100억원 가량을 들여 피해자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이태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일 양국이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극적으로 타결했습니다 지난 1991년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이래 24년 만 일본 정부는 군 위안부 문제의 책임을 인정했고 아베 신조 총리는 내각 총리 자격으로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일본 외무상] "아베 총리는 다시 한번 위안부로서 많은 고통을 겪고 심신에 치유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 대해 마음으로부터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표명합니다 " 이 밖에도 한국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재단을 설립하면 일본 정부가 10억엔, 약 97억원을 출연하기로 했습니다 편지가 아닌 공식 기자회견에서 사죄와 반성을 표시했다는 점에서 3년전 일명 사사에안보다 진일보했다는 평가가 많지만 핵심 쟁점이었던 법적 책임에 대해 명확히 하지 않은 점도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윤병세 / 외교부 장관] "이번 발표를 통해 일본 정부와 함께 이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임을 확인한다 " 우리 정부는 일본 정부가 조치를 착실히 이행한다는 전제를 단 미래형 표현을 빌어 사실상 위안부 문제의 최종 해결을 확인했습니다 한편 일본이 철거를 요구해 논란을 빚은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문제에 대해서는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적절히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태수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