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자 8,000%…서민 등친 사채업자 무더기 적발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연이자 8,000%…서민 등친 사채업자 무더기 적발 [앵커] 서민에게 돈을 빌려주고 연리 8,000%가 넘는 이자를 받은 불법대부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는데요. 이들은 대출금 상환이 늦어질 경우 문자나 전화 등으로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집에 단속반이 들이닥쳐 미란다원칙을 고지합니다. [단속반] "대부업 혐의로 압수수색 영장집행을 하겠습니다." 서민을 상대로 불법 대부영업을 벌이던 현장을 급습한 겁니다. 방안에는 일수통장 등 대출관련 서류들이 가득합니다. [단속반] "일수통장입니까?" [불법대부업자] "네, (돈) 안 들어온 것들 해놓은 거예요." 단속에 적발된 A 씨는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접근해 30만원을 대출해주고 55일 만에 110만원을 상환받았습니다. 연 8,254%의 이자를 받은 셈인데 이는 법정 이자율의 344배에 달합니다. 오토바이를 탄 남성을 세워 보니 짐칸에 불법 전단이 잔뜩 들어있습니다.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대출을 홍보하기 위해 전단을 돌리려다 적발된 겁니다. 경기도가 회원제 형태로 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고리의 이자를 챙긴 불법 대부업자 30명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대출금 상환이 늦어지면 협박도 일삼았습니다. [김영수 /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 "친분이 있는 지인을 통해서 회원제 형태의 불법대부업행위를 한 행위가 있고 등록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고금리로 이자를 수취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기도는 적발된 대부업자 가운데 22명을 형사입건하고 나머지 8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 중이며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이용한 불법 온라인 대부업자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